프로젝트 렌트의 여섯 번째 이야기인 [토종벼 이야기]는 우리의 일상과 깊이 연결된 ‘쌀’에 대한 탐구를 중심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밥은 먹었니?’와 같은 인사말에서 드러나듯, 쌀은 단순한 식량 그 이상으로 우리의 문화와 정서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흰 쌀밥 한 술이 주는 온기와 정을 재조명하며,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맛있는 쌀’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조사를 통해, 과거 궁중에 진상되던 이천 쌀이 실제로는 이천에서 생산된 쌀이 아니라 이천에서 도정된 쌀을 지칭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일제강점기와 근대화를 거치며 전통적인 토종 벼 품종들이 사라지고, 효율 중심의 통일벼가 주를 이루게 된 역사적 배경도 함께 조명했습니다.이러한 탐구를 통해, 과거에 우리가 즐겼던 진정한 우리 쌀과 그 쌀로 지은 밥의 맛을 되찾고자 하는 원초적인 궁금증을 해소하고, 사라진 토종 벼들에 대한 안타까운 현실을 공유했습니다. [토종벼 이야기]는 단순한 식재료로서의 쌀이 아닌, 우리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일상 속에서의 의미를 되새기는 프로젝트로 운영되었습니다.